진실이 밝혀지면 평범한 집일 뿐이죠. 당신에게 월 100만원씩 추가 수입이 생긴다면 어떨까.월 100만원은 복지부가 제시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 수련 보조수당이다. 지방에선 이미 한참 전에 소아과 응급진료 체계가 무너져 내렸다.인력 없이 시설만 있다고 병원이 돌아가진 않는다.3~4년 전공의 수련을 거쳐 전문의 자격까지 딸 것인가. 기존 소아과 전문의들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간판을 내리는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이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도 위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창원파티마병원의 마상혁 소아과 주임과장은 정부 발표는 껍데기에 불과하고 현실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응하면 소아과 전공의 지원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도권도 비상이 걸렸지만 지방은 처참한 수준이다.그러자 복지부는 추가 수당이란 유인책을 꺼내 들었다. 3~4년 전공의 수련을 거쳐 전문의 자격까지 딸 것인가.바늘구멍보다 어렵다는 의대 입시를 통과한 뒤 6년간 의대 교육을 마치고 의사 면허를 딴 사람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소아과 전공의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력이다.이대로는 큰일 나겠다는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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